오늘날 십자가를 만들어 숭배하는 자들은 “십자가에는 절하지 않으므로 우상이 아니다”라고 변명한다. 그리고 우상이 아닌 일반적인 형상을 교묘히 끼워 넣어 “십자가형상이 우상이면 모든 형상이 다 우상이냐?”며 반문하고 있다.
‘모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십자가’ 우상에 대한 논점을 흐리고 있는데, 모든 형상이 다 우상이라는 얘기가 아니다. 만일 모든 형상이 우상이라면 직업이 목수였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상을 만드신 분이라는 얘기가 된다. 성경에서 말하는 우상이란 ‘신앙의 대상으로 여기는 형상’을 가리키는 것이다.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출애굽기 20:4~5)
저들은 십자가 형상 앞에 절하지 않으므로 우상숭배가 아니라고 변명하지만 “섬기지 말라”는 말씀은 간과하고 말았다. 우상숭배자들이 언제 자신들이 우상을 숭배한다고 시인한 적은 있었던가. 심지어 돼지머리를 앞에 두고 절하는 사람들마저도 자신들은 돼지머리를 섬기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것도 우상숭배가 아니라고 할 것인가. 과연 저들은 십자가를 ‘단지 형상으로 취급’하고 있는 것일까.
십자가를 세우는 교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 있다. 십자가 앞에서 두 손을 흔들며 울부짖거나 십자가를 향해 고개 숙여 기도하는 모습이 그것이다. 이 모습은 광야생활 당시 송아지형상을 만들어 숭배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송아지형상을 우상이라고 하지 않았다. 송아지형상은 그들의 신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결과가 어떠했는가. 하나님의 진노를 사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출애굽기 32장). 이처럼 십자가 앞에서 행하는 신앙적 행위는 돼지머리 앞에서 절을 하는 행위와 동일한 우상숭배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저들은 “형상을 만들지 말고”라는 말씀을 피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놋뱀 형상을 만들라고 하셨지 않느냐? 놋뱀을 만들었을 당시에는 우상이 아니었지만 신적 존재로 숭배하게 되면서 우상이 되었던 것처럼 십자가도 단지 형상일 뿐이며 숭배하지 않으므로 우상이 아니다"라고 한다. 물론 자신들의 우상숭배를 합리화하기 위한 말장난에 불과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만들라고 했던 놋뱀을 어떻게 했는가. 약 1000년 동안이나 숭배하다 히스기야 왕 시대에 유월절을 지키고서야 우상이었음을 깨닫고 부서뜨리고 난 후 ‘놋조각’이라고 했던 것을 기억하는가?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자라면 십자가도 부서뜨리고 난 후 ‘쇳조각’, ‘나무토막’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그리고 절하지 않으므로 우상이 아니라고 한다면 학교 내에 있는 ‘단군상’을 훼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단군상 앞에서는 정작 기도를 하거나 절을 하는 신앙적 행위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저들은 단군을 교주로 섬기는 종교라며 동상의 목을 잘라버리는 파렴치한 짓도 서슴지 않았다. 자신들은 십자가 앞에서 두 손 모아 기도를 하며 눈물을 흘리고 두 팔을 벌려 숭배하는 행위를 하면서도 우상숭배가 아니라 하고, 단지 ‘동상’의 형상이 단군의 모습이라는 이유만으로 종교적 상징물이라며 목을 자르는 행위를 저지르고 있으니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을 것이다.
또, “십자가는 단지 형상일 뿐인데도 불구하고 우상이라고 한다면 위안부 할머니를 형상화한 동상도 우상이냐?”라고 질문하는 자가 있다.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내용을 부각시켜 자신들의 우상숭배 행위는 감춘 채 어떻게 해서든 진리를 대적하고 비방하려는 의도가 숨져져 있는 질문이다.
위안부 할머니를 형상화한 동상은 우상이 아니다. 단군상의 목을 자르듯 우상이 아닌데도 우상이라고 우겨서 목을 자를 수도 있으니 우상에 대한 개념부터 확실하게 파악해두어야 할 것이다. 이제는 십자가에 달리셔서 피 흘리신 그리스도를 따르길 바라며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명분으로 십자가를 숭배하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바란다.
* 하나님의교회 는 십자가를 숭배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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