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주는 것으로 끝내는 것[따뜻한하루]
우는 아이를 달래 물었다.
"쉬 마려우면 화장실에 가지, 왜 앉아서 누었니?"
나무람 반, 일러주는 말 반으로 이야기했다.
그러자 아이는 나의 질타 섞인 질문에 울먹이며 이렇게 대답했다.
순간 나의 짧은 생각에 망치로 머리를 맞은 것 같은
충격과 미안함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듯했다.
"내가 화장실에 갔다가 이 자리를
다른 친구가 와서 앉으면 자리를 빼앗기는 거잖아요!"
아이에게 그 자리는 절박함 그 자체였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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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응암동에 있던 아동보육시설 선덕원 원장님의 이야기입니다.
초대원장이었던 허영숙 여사 즉, 선덕원 원장님의 어머니께서
아들을 잃은 후 주변에서 권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아이 한 명이라도 보살펴 주기 위해 찾아간
시립 보육원에서 시작된 아름다운 운명.
"한방에 25명의 여자애가 함께 복닥거리는데
한 애를 안아주면 다른 애가가 부럽게 쳐다보는 거야.
그래서 이 애 저 애 안아주다 보니 한 애만 데려오지 못하겠더구나.
그래서 모두 데려왔다."
어린 시절, 수많은 아이와 섞여 사는 것이 너무나 싫었다고 합니다.
이해할 수 없지만, 인정해야만 했던 딸은
일찌감치 미국행을 선택하고 한국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렇게 부족함 없이 지내던 미국 생활을 접게 한 일화가
바로 이 일화라고 합니다.
세상은 돈, 권력 등 많은 물질로 돌아가지만,
진정 세상을 존재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런 따뜻한 마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랑은 바위처럼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빵처럼 늘 새로 다시 만들어야 한다.
– 어슬러 K. 르귄 –
출처: 따뜻한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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