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약속
<하나님의교회 엘로히스트>
1988년 아르메니아에서 강력한 지진이 일어나 수만 명의 매몰되었을 당시,
한 남자가 아들을 찾으러 학교로 급히 달려갔다.
우려하던 대로 학교는 처첨하개 무너져 있었다.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지만 마냥 슬퍼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그는 아들의 교실이 있는 건물 뒤편으로 가 아들을 부르며 정신없이 잔해더미를 파헤쳤다.
구조대가 극구 말렸지만 그는 다음 날이 되어도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콘크리트 조각을 들어내었다.
그의 옷이 땀으로 젖고 팔도 후들거려 금방이라도 쓰려질 듯한 그때, 아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빠? 저예요, 전 안전해요.
제가 다른 아이들에게도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요.
아빠가 저를 구하러 오실 거라고
말했거든요. 아빠가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제 곁에
있을 거라고 약속하셨잖아요."
아버지가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아들에게 어서 나오라고 소리치자 아들이 말했다.
"아니예요. 아빠! 친구들부터 내보낼게요.
제 곁에는 아빠가 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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